내가 개발자가 되고 싶은 이유는 무엇일까. 컴공, 소프트웨어를 전공하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왜?'라는 질문은 항상 심오하다. 누군가가 그랬다. 20대는 꿈을 찾는 시기이고 30대는 꿈을 선택하는 시기라고. 그 말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꼭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말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확실한 건 누구든 여러 개의 선택지 중 하나의 선택지에 마킹해야 한다는 것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수많은 꿈이 있었다. 군인, 선생님, 외교관 등등.. 사실 꿈은 '무엇이 되고 싶다'보다는 '무엇을 이루고 싶다'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항상 '무엇이 되고 싶다'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선택지만 늘어나고 있었던 것 같다. 생각해보니까 어릴 때부터 무언가를 수없이 배웠다. 그리고 그때마다 꿈이 바뀌었다. ..